무역보험공사, 하반기 무역보험 1.4조원 추가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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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하반기 무역보험 1.4조원 추가공급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8.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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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 700억원으로 중소기업 신흥시장 개척 적극 지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3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회추경안 통과에 따라 700억원의 추가기금출연을 활용해 올해 중 중소중견기업의 신흥시장 수출지원에 총 4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신용도 7등급 중 브라질 5등급, 베트남 5등급, 카자흐스탄 6등급, 케냐 6등급, 에티오피아 7등급, 파키스탄 7등급 등 개도국은 고위험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는 기존 목표 3조원에 추경에 따른 증액분 1조4,000억원을 추가한 것으로, 해외 바이어의 파산, 수출대금 지급지체시 수출기업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단기수출보험’, ‘중소중견Plus+보험’의 형태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무보 관계자는 “지난 6월말까지 우리나라의 미국, 중국 2개국에 대한 수출비중은 35.6%를 기록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수출구조는 일부 대기업과 특정 시장에 편중돼 사드배치, 미국 통상압력 등 대외요인 변화에 취약하다”며, “이에 무보는 중소중견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고 했다.

무보는 미국, 유럽 등 전통시장과 비교해 위험이 높은 신흥시장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교역구조 다변화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추경효과 조기 가시화를 위해 신흥시장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특별지원방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지원방안에 따르면,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고위험 신흥시장 소재 수입자와의 수출 건을 단기수출보험에 가입할 경우 인수한도를 최대 2배까지 우대하고, 신흥시장 수입자와 거래가 많은 중소중견Plus+보험 이용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30% 보험료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보 문재도 사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추경이 통과된 만큼, 추가 출연해주신 기금을 활용하여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신흥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출확대, 기업성장,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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