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하수슬러지 에너지화기술 환경부 기술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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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하수슬러지 에너지화기술 환경부 기술검증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7.08.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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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8일 현대건설은 하수 슬러지 열가수분해 에너지화 기술이 국내 최초로 환경부 기술검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하수처리 시 발생하는 찌꺼기를 고온-고압 조건(200도, 20기압)에서 분해 후 탈수하여 수분 함량을 줄이는 것으로 석탄화력발전소 보조연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하수슬러지의 경우 수분 함량 80% 상태로 배출되어 재활용이 불가능해 폐기물로 버려졌다.

현대건설은 이번 기술은 하수 찌꺼기를 잘게 분해한 후 예열기(pre-heater)를 통해 하수 찌꺼기의 초기 승온 효율을 향상시키고 수분 함량을 10% 이하로 대폭 줄여 폐기량을 80% 절감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운영비 측면에서도 하루 100톤의 찌꺼기를 처리할 경우 기존 방식보다 연 8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술검증 획득으로 하수 슬러지분야에서 사업기획부터 운영, 유지까지 독자적 수행이 가능해졌다"며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하수처리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한편, 기타 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다양한 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기술검증을 통해 서울시 일일 하수 찌꺼기 처리량의 25%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실적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동,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의 하수처리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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