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 새주인은 1125명 노동자, 국내최초 우리사주호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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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기술 새주인은 1125명 노동자, 국내최초 우리사주호 출항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7.08.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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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지주시너지로 재생에너지, 해외사업에서 두각 나타낼 것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920명으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이 한국종합기술 새경영자가 됐다. 국내 상장사로는 최초로 종업원이 경영권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16일 한국종합기술 우리사주조합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으로부터 “매각주관사는 귀 조합이 제출한 본입찰제안서를 매도인인 주식회사 한진중공업홀딩스와 함께 심사한 결과 귀 조합을 본건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종합기술 우리사주는 지분 67.05%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한국종합기술 우선협상권은 우리사주조합과 호반건설이 경쟁했고, 두컨소시엄 모두 600억원대 중반 수준의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은 대상자 982명 가운데 920명이 5,000만원의 대출과 매리츠증권 주식담보대출로 인수금액을 확보했다.

업계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 인수로 주가는 떨어질 수 있겠지만, 한국종합기술 자체가 전분야에서 고른 경쟁력을 보여주는 우량엔지니어링사고 특히 재생에너지사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성장성은 무한하다”면서 “이제껏 한진중공업으로 인한 제한적 투자가 해소되면 해외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햇다.

김영수 우리사주조합장은 “우리사주조합에 참여한 전임직원의 단합된 힘이 우선협상자 선정의 핵심이었다”면서 “향후 인수및경영을 위한 T/F를 조속히 꾸려 이번 M&A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임직원이 주주가된만큼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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