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철도 빅데이터 활용, 한반도 통합철도 전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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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철도 빅데이터 활용, 한반도 통합철도 전산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8.29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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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공간정보 활용 한반도 통합철도 전산화 사업 공고
직접영향권 북한 및 접경지역… 간접영향권 한반도 전체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빅데이터로 북한철도에 대한 공간정보 자료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한반도 통합철도 전산화가 구축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형공간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반도 통합철도 전산화 구축사업을 28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공동수급협정서 등록기한은 다음달 6일이며, 전자입찰서 제출기간은 하루 뒤인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이다. 개찰은 13일로 예정됐다. 설계금액은 약 4억원이며 과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엔지니어링사업 철도분야 업체와 측량업 등록을 필한 업체에 한해 참여가능하며, 단 사업책임기술자는 2000년 이후 북한철도 관련 연구를 1건 이상 수행한 실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공동수급대표자를 포함해 최소지분율 10% 이상의 5개 업체 이내로 공동이행방식에 의한 공동도급이 가능하고, 공동수급대표자는 구성원 중 수급비율이 가장 높아야 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남북대치 상황에서 북한철도 교류 및 접근이 제한돼 철도건설 및 개량에 필요한 상세정보 접근이 불가능했다”며, “현재는 접근불능 지역인 북한철도를 대상으로 위성 및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간정보 자료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했다.

뒤이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북한철도 건설 기초 전산 자료를 구축해 남북교류협력 시기를 대비해 남북철도 연결사업 착수기간 단축해야한다”며, “대북한 철도정책 결정 시 신속 대응 가능하도록 전산화된 북한철도 기초 정보 자료 확보를 위한 과업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사업 취지를 전했다.

과업대상노선은 평부선, 평의선, 평라선, 강원선, 금강산청년선, 함북선, 만포선, 경원선 월정리~평강, 청년이천선으로 한다.

과업수행업체는 먼저 지형공간정보를 활용해 북한철도 시설현황 분석해야 된다. 노선별 토공, 교량, 터널, 정거장현황, 철도부속시설 등을 분석하고 주요역의 역할 파악 및 노선별 소요시간, 전철화, 단·복선 현황 파악해야한다. 또한, 북한간선철도망 시뮬레이션, 선로용량 분석을 하고 주요역 화물취급능력을 산정하게 된다.

기존 북한철도시설 기초 정보자료 전산화 작업을 수행하고 북한철도 설계도서 기준 열차운행계획을 검토 분석한다. 북한간선축 노선별 위성영상도, 노선도, 종단면도, 평면도, 배선약도, 선로일람약도를 작성하게 된다.

이외에도, 남북한 철도연결 대비 각종 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업규모 산정 등에 나서게 된다. 북한간선철도망 수량산출, 최적 노선안 제시 및 열차운행계획 및 시뮬레이션 제시해야한다.

한편, 과업의 직접영향권은 북한지역과 북한 접경지역이며, 간접영향권은 한반도 전체 및 노선으로 인하여 통행패턴이 변화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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