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1일 대한건설협회는 2017년 하반기 직종별 1일 평균임금 적용을 위한 2017년 전반기 직종별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전반기 대비 3.53%, 전년동기 대비 6.26% 상승한 186,026원으로 나타났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많은 직종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41% 상승했고, 광전자 4.12%, 문화재 3.44%, 원자력 3.49%, 기타직종은 4.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건설공사업(종합 및 전문),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문화재공사업을 등록한 전국의 2,00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올해 5월 기준 지급 임금을 조사한 것이다.
분야별 평균임금은 직전반기 대비 전체적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인 보통인부, 비계공, 철근공, 콘크리트공, 도장공 등은 각각 4.11%, 4.23%, 5.66%, 3.94% 4.89% 상승했다. 평균상승률은 4.03%로 직전반기 2.99% 보다 1.04%p 높은 수치를 보였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주택경기 상승과 건설기성 증가에 따른 인력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이밖에 건설현장의 고령화와 기능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지속적으로 임금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는 2017년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건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