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까지만 살만한 엔지니어링사, 양극화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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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까지만 살만한 엔지니어링사, 양극화 증대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7.09.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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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 인당 1억3,000만원, 중견사 5,000~8000만원
중견사 수주개선책 마련돼야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대형-중견간 엔지니어링사 양극화가 가중되고 있다.

6일 엔지니어링업계가 올해 8월까지 수주집계를 한 결과 상위 8개사까지 양호한 실적을 보이는 반면 중견급은 수주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말까지 엔지니어링사 수주는 ▶1위 도화엔지니어링-3,535억원 ▶2위 한국종합기술 1,673억원 ▶3위 건화 1,633억원 ▶4위 유신 1,540억원 ▶5위 동명기술공단 1,302억원가 상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후 ▶6위 삼안 1,037억원 ▶7위 이산 1,036억원 ▶8위 선진엔지니어링 1,004억원 등으로 8위까지 1,000억원 이상을 수주하며 선전하고 있다. 인당생산성도 평균 1억3,700만원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면 연말까지 상위사는 수주액 1,500억원 이상 인당 생산성은 2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위별로 10~20억원 차이에 불과한 상위 8개사 수주량은 그러나 9위부터는 300억원 이상 차이를 내며 급을 달리하고 있다. 9위인 KG엔지니어링은 8위인 선진엔지니어링보다 329억원 줄어든 675억원 수주에 그쳤다. 이후 ▶10위 수성엔지니어링 617억원 ▶11위 서영엔지니어링 564억원 ▶12위 경동엔지니어링 556억원 ▶13위 경호엔지니어링 535억원 ▶14위 평화엔지니어링 495억원 ▶15위 동일기술공사 455억원 ▶16위 삼보기술단 447억원 ▶17위 동부엔지니어링 427억원 ▶18위 동성엔지니어링 419억원 ▶19위 천일 315억원 ▶20위 다산컨설턴트 310억원 ▶21위 벽산엔지니어링 276억원 ▶22위 신성엔지니어링 205억원 ▶23위 한맥 173억원 등의 순위다. 1억3,000만원을 상회했던 상위8개사 인당생산성과 다르게 중견사는 5,000~8,000만원이 주류를 이뤘다. 그마나 민자사업과 해외사업에서 두각을 보인 삼보기술단과 동성엔지니어링이 각 1억700만원, 1억3,700만원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복도를 비롯해 컨소시엄 숫자 확대 등 중견사까지 수주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시행중이지만, 대부분 중견사가 실적과 기술력 그리고 영업력의 한계에 봉착해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형사가 EPC, 해외사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양극화 현상을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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