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인프라보증기구로, 인니PPP시장 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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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인프라보증기구로, 인니PPP시장 뚫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9.2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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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인니 정부 ‘인니 인프라 투자 포럼’ 개최
신규사업과 함께 운영 중인 사업에 지분투자 참여 요청

▲ 20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 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밤방(Bambang) 인니 국가개발기획부 장관, 고형권 기재부 1차관,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기업에게 ‘인니인프라보증기구’를 통한 지분투자 형태로 인니 PPP시장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20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인프라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 해외건설기업, 금융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측에선 밤방 국가개발기획부 장관, 위즈마나 인프라 담당 차관, 케네디 외자도입 담당 차관,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 유관부처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밤방 장관의 ‘인도네시아 인프라 투자 활성화 정책’이란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날 포럼에선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도로·공항·항만·병원 등 인니의 주요 인프라후보사업들이 소개됐다.

특히, 인니 정부는 ‘인니인프라보증기구’를 통한 투자 리스크 경감제도를 설명한 후 신규 개발사업과 함께 이미 운영 중인 인프라사업에 대해서도 한국기업이 지분투자 형태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수은은 한국기업이 추진하는 PPP Project에 대한 사업개발자문 및 금융주선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대해선 보다 유리한 조건의 개발금융을 활용하는 등 한국기업의 참여를 유인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법과 모델을 제시했다.

인니측은 한국기업들과 유료도로, 철도, 에너지, 수자원, 공항·항만 분야 등의 사업 협력을 위한 분야별 ‘직접대면 네트워킹 미팅’도 가졌다.  
 
수은 관계자는 “인니 참석자들이 국가예산을 활용해 한국을 방문할 정도로 한국과의 협력에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며, “실제 수요가 풍부하고, 발전 잠재력이 거대한 인니 인프라시장에 우리 기업의 투자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니 정부 관계자들은 21일 한국의 선진 인프라 사업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도로공사 교통관제센터, 영흥에너지파크, 인천대교, 서울시 물재생센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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