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WI, “글로벌기업과 현지기업 간 녹색기술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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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I, “글로벌기업과 현지기업 간 녹색기술 공유”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9.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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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內 엔지니어링, 시공보다 사회적으로 지위 높아
‘투명한 입찰시스템’과 ‘로비가 통하지 않는 문화’가 덴마크의 스탠더드

국제엔지니어링총회 ‘2012 FIDIC 서울 컨퍼런스’가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수많은 해외연사들이 참석해 다양한 세미나에서 직접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부산-거제 침매터널 및 교량, 이순신대교, 서해대교 그리고 인천대교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끈 덴마크의 세계적 컨설팅엔지니어링 기업 COWI 前이사이자 헤닝 털겔슨  COWI Foundation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엔지니어로서 코비를 이끌어온 그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엔지니어링 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짚어봤다.

▲ COWI Foundation의 Henning Therkelsen 회장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비는 세계 25개국가에 6000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털켈슨 회장은 코비에서 17년간 환경, 기획 및 해외지원부서의 핵심역할을 수행한 후 2008년 이사회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워싱턴대학 대학원과정에 있을 때 케냐의 수자원부에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이후 코비에 입사해 덴마크와 글로벌무대에서 잇달아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는 현재 코비그룹의 지배주주인 코비파운데이션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수많은 인수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털켈슨 회장은 세계 최고수준을 유지하는 코비만의 경쟁력은 터널설계, 신재생에너지시스템 등 틈새시장에서 쌓아온 압도적인 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처럼 세계 최고 수준 엔지니어링사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들이 컨설팅엔지니어링산업에서 국내시장에서만 경쟁하는 것보다 자신을 국제무대의 일원으로 간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국내에서 굵직한 터널 및 교량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코비는 중국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중국에서 항상 느끼는 건데 현지발주처가 컨설팅엔지니어링 서비스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래서 프로젝트진행이 쉽지 않았지만 덴마크의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 다포스社와 동반 진출을 통해 현지발주처로부터 신뢰를 높일 수 있었고 지난달 중국 안샨시 지열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전한다.

이처럼 세계 도처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코비는 코비만의 확실한 경쟁력이 있는 분야에 철저히 집중해 현지화를 이뤄가고 있다.

털켈슨 회장은 “덴마크에서 컨설팅엔지니어링 산업은 건설산업 보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고 입찰시스템도 완전히 투명해 로비는 통하지 않는다”며 자사의 글로벌 경쟁력의 바탕에는 자국의 선진화된 산업시스템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시공사가 지나치게 영향력이 커서 엔지니어링사가 보조역할에 머물고 있고 입낙찰제도 또한 기술력 반영은 소극적이고 관출신의 엔지니어링기술자에 대한 전관예우 등 로비가 만연하다.

한편, 이번 2012 FIDIC 서울 컨퍼런스의 세미나8 ‘역량강화와 기준강화’의 좌장을 맡은 털켈슨 회장은 “코비는 파트너십 강화, 신규 비즈니스개발, 녹색관점의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글로벌기업과 현지기업 간에 녹색기술공유의 길을 모색할 것이다.”라며 녹색기술공유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완성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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