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9월 건설신기술 콘크리트 포장술 등 2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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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9월 건설신기술 콘크리트 포장술 등 2건 지정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7.10.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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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0일 국토교통부는 레미콘에 콘크리트 성능 향상을 위한 혼화재료를 현장에서 직접 첨가하여 교량 포장에 시공하는 기술 등 2건을 9월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새로 지정된 현장제조 교량 콘크리트 포장공법은 교량을 콘크리트로 포장할 때 일반 레미콘에 성능향상을 위한 혼화재료를 현장에서 직접 첨가하여 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 기술은 포장 내구성 향상을 위해 특수 제작된 혼합시멘트(실리카 퓸* 혼합시멘트 등)를 공장에서 별도로 제작한 후, 현장에서 라텍스 등 고가 혼화재료와 함께 혼합해 사용했다.

그러나, 신기술은 일반 시멘트로 제조된 레미콘에 현장에서 실리카 퓸, 라텍스와 함께 기포를 첨가하여 골고루 섞이게 한 후 시공함으로써 작업이 용이해졌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기존 공법에 비해 공사비를 약 2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콘크리트 포장공법과 함께 신기술로 지정된 터널건설 안전시스템은 터널공사 시 감지기 등을 이용하여 근로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터널내 작업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통해 비상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기술이다.

기존 터널 공사 시에는 정확한 근로자의 위치나 터널내 작업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웠으며, 붕괴 등 비상시 통신거리가 짧은 무전기로는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터널건설 안전시스템은 터널 내부 무선통신장비를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 근로자 모자에 장착된 식별장치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온도, 습도, 산소량 등을 측정하는 환경 감지기를 설치하여 위험한 상황 발생 시 조속히 대처하고, 비상상황시 모바일 앱을 통해 외부와 연락하는 등 터널공사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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