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재해 심각… 최근 5년간 11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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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재해 심각… 최근 5년간 11만명 넘어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10.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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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일 의원, “12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 가장 많아”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최근 5년간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 규모가 꾸준히 증가해 총 1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토교통위원회 야당간사 윤영일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설업 재해발생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설업 재해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도별 재해자수는 2013년 2만3,600명, 2014년 2만3,669명, 2015년 2만5,132명, 2016년 2만6,570명, 2017년(6월 기준) 1만1,907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년간 총 재해자수는 11만878명이다.

재해유형별로는 낙상이 5년간 3만6,566명으로 총 재해자수 대비 3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넘어짐이 1만6,331명 14%, 공사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물체에 맞은 것이 1만4,018명 12% 순이었다.

요양기간별로는 91~180일간의 요양이 필요한 중상이 4만4,227명으로 총 재해자수 대비 44%를 차지했으며 29일~90일 2만9,116명 26%, 6개월 이상 2만6,497명 23% 순이었다.

건설 현장 재해는 소규모 공사일수록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재해자수의 48%를 차지한 5만3,435명이 공사금액 3억~120억원의 소규모 공사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1,000억원이상의 대규모 공사의 재해자 발생비율은 전체 대비 2.8%에 불과했다.

윤 의원은 “건설현장 특성상 사고 발생 시 중상이상의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소규모 공사일수록 근로자 재해가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만큼 소규모 건설공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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