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건설수주 14조4,577억원…전년동기 6.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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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내건설수주 14조4,577억원…전년동기 6.0% 감소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7.10.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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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17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4조4,57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은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에 따른 수주 감소와 계절적 요인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민간부분은 주거용 건축물의 일시적인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4조2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7.1%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기계설치, 도로·교량, 철도·궤도 및 토지조성 공종에서 수주가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2.8% 증가한 2조5,864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축은 사무용 건물 수주만 증가했을 뿐 신규주택을 포함한 주거용과 학교·병원·관공서등 여타 공종의 수주가 크게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48.0% 감소한 1조4,161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10조4,55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상하수도와 기계설치 공사가 소폭 증가했을 뿐 여타 도로·교량을 포함한 토목공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전년동월대비 52.8% 감소한 9,082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축은 주거용 재건축과 공장·창고 공종에서 큰폭으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0.6% 증가한 9조5,470억원으로 조사됐다.

8월까지의 수주누계액은 103조5,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늘어났으며, 지난해 전체수주액 164조8,000억원의 63%에 이르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건축허가면적과 건축착공면적 등과 같은 건설경기 선행지표도 하향추세를 보여 2017년 8월 누적 건축물 착공면적은 전년대비 11.7%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도 전년대비 8.9% 줄어들었다.

8월 건설업 취업자는 192만5,000명으로 전월대비 2.6% 줄었고 지난 6월 이후 건설업 일자리 수도 계속 감소 중이다.

임성율 건협 실장은 "금년 4분기 국내건설경기는 민간부문의 재건축·재개발 등 대형 주택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일시적 호조세가 예상되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민간 수요와 체감경기는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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