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라마단 끝 = 발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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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라마단 끝 = 발주의 시작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09.0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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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들 관심도도 증폭 중

라마단 기간이 지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발 플랜트 발주가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동의 라마단 기간 종료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대규모 플랜트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Aramco가 발주하는 2건의 프로젝트와 Ibn Sina가 발주하는 1건의 프로젝트가 대형 프로젝트로 꼽히며 국내외 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Aramco는 8월 20일경 발주한 일산 12만배럴 규모의 Riyadh 정유공장 증설 프로젝트와 Midian 지역에 가스플랜트로 입찰마감일은 각각 10월 20일과 10월 15일, 예상 공사금액은 각각 10억달러와 8억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국내 상위 5사를 비롯 유럽업체들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Ibn Sina가 발주한 프로젝트의 경우 자동차 부품 소재 및 건축용 등 강화성 소재의 대표 주자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재료인 Polyacetal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규모는 약 4억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입찰은 10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자격제한을 통과한 국내 업체로는 SK건설, 대림산업, 한화건설, 해외 업체로는 스페인의 Dragados, 타이완의 CTCI, 중국의 CNCEC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라마단 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상반기에 미루어졌던 발주가 하반기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대규모 사업들이 이어지는 만큼 국내외 업체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마단 기간이 끝나면서 중동 지역으로부터 미루어졌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다만, 업계에서는 중동지역이 돈이 되는 발주가 이어진다는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업체들은 물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업채들의 공격적인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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