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최윤석 기자 = 29일 서울시는 하수 처리수의 잠재열을 지역난방열로 바꾸는 서남 하수열 이용 지역난방 공급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새로 준공된 하수열 지역난방 공급시설은 지난 2015년 5월 서남그린에너지와 서울시가 실시협약을 체결 후 2016년 4월 착공했고, 18개월만에 준공한 것으로 전체 사업비 354억원이 투입된 민자사업이다.
서울시와 서남그린에너지는 앞으로 하수열을 이용 연간 2만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지역난방열인 15만Gcal를 LNG에 비해 저렴하게 마곡지구 집단에 공급한다는 복안이다.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하수열을 이용한 지역난방 공급사업은 미활용 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화석연료를 대체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하는 좋은 사례다"며 "서울시는 하수열 뿐 아니라 상수도 수열을 활용하는 등 미활용 온도차 에너지 개발․이용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