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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하노이 지하철, 10년의 기다림
NGUYEN ANH DUONG 기자  |  hanoi.dzuong@e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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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7  18: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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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guyen Anh Duong 기자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Cat Linh과 Ha Dong을 잇는 하노이 지하철 1호선 사업이 내년 말에나 완공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입장에 따라, 하노이 시민들은 또 다시 최소 1년이상 개통을 기다려야하는 신세가 됐다.

베트남 철도국과 중국 철도6국은 지난 2009년 Cat Linh~Ha Dong 도시철도 EPC 계약을 맺으며, 수도 하노이의 교통정체를 해소시켜줄 지하철 사업의 물꼬를 텄다.

당시 하노이 시민들은 2014년이면 철도가 놓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016년이 되서야 사업승인이 떨어졌으며, 총 사업비는 당초 5억5,200만달러에서 8억9,10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공기 또한 2018년 1/4분기까지 연장됐다.

지금까지 13.1km에 달하는 하노이 지하철 1호선 건설사업은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지난 10년간 사업지연이 반복되며 치른 대가는 상상보다 컸다. 심지어 수많은 시민들은 당국의 사업열기가 식었다는 소식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교통정체로 인한 재정적 손해, 시간 손실 등은 큰 문제다. 그러나 야심차게 인프라사업을 실행하겠다고 나선 정부역량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것이 가장 큰 피해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공기가 지연되고 비용이 증가하게 된 원인으로는 복잡한 투자절차, 난해한 ODA절차, 정부부채한계, 토지정리, 공사스펙 등이 꼽히고 있다. 

비용증가, 공기연장은 사업메커니즘, 정부정책 등 프로젝트시스템에 전체적으로 악영향을 끼쳐, 경제를 위험에 빠트리고 투자효율도 떨어뜨린다. 이제 관련부처가 사업비 조달을 위한 관련정책 수정, 보완에 나서야할 시점이다.

문제해결을 위해 베트남 교통부, 발주처 등으로 구성된 합동운영위원회를 설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명확히 규명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위원회 구성원들에게 사업지연 및 예산초과에 관련한 구체적인 임무를 할당하는 것이다.

이제는 발주처가 예산초과 지하철사업에 대해 담대하게 임해야할 때다. 발주처가 결심해야만 지난 10년간 하노이와 호치민 시민들이 겪은 좌절을 극복할 수 있는 첫 단추가 채워질 것이다.

NGUYEN ANH DUONG 기자 | hanoi.dzuong@e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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