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안전검사 합격률 97% 무색… 12월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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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안전검사 합격률 97% 무색… 12월 5명 사망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12.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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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 타워크레인 사고로 1명 사망
정동영 “형식적 안전검사 개혁해야… 제도적으로 안전보장할 것”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국내 타워크레인 안전검사 합격률은 97%에 달하지만 이번 12월에만 용인과 평택, 서울 등에서 발생한 사고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부가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타워크레인 안전검사를 개혁해야 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은 28일 서울시 강서구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며 인근 버스 승객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와 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정 의원은 “이번 달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용인과 평택도 모두 민간검사 안전검사를 통과했다”며 “정부가 노동자의 목숨이 달린 타워크레인 안전검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안전검사를 통과한 장비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검사 담당자에 무거운 책임을 묻는 등 개혁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의원은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노동자들의 요구를 담은 법안을 발의하고 제도적으로 안전을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달 21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불평등 사회경제조사연구포럼에서 주최한 ‘사라지고 있는 타워크레인 전문일자리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타워크레인 사고예방 및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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