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엔지니어링, 한달사이 해외서 140억원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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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엔지니어링, 한달사이 해외서 140억원 따내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8.01.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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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수성엔지니어링이 12월 한달 동안 140억원 규모의 해외사업을 수주했다.

2일 수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조지아,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지에서 연말 3연속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호탄은 조지아 도로국이 발주한 E-60 국도시공감리로 미화 640만달러-70억원 규모다. 수성은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의 유수의 업체와 경쟁해 기술평가 1위를 기록하며 사업을 따냈다. 계약체결일은 지난달 28일로 World Bank 재원이다.

E-60 도로는 조지아 동서고속도로 개선사업의 주요 구간인 Chumateleti~Khevi간 11.2km이다. 조지아는 유럽스탠다드와 WB 가이드라인인 FIDIC 규정을 적용하고 있어 선진국에 유리했지만, 수성컨소시엄은 장대터널과 사면 안정화 특화공법을 적용해 기술에서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

수성은 탄자니아 국도청이 발주하고 WB이 차관을 제공한 다르에스살람 도심도로 개선사업에서도 선진국과 경쟁해 1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 사업은 다르에스살람 도심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20.9km의 고속도로를 개선하는 것으로 BRT를 포함하고 있다.

EDCF론으로 추진된 에티오피아 144km 고레~테피 도로에서도 55억원 규모의 설계검토 및 시공감리를 따냈다. 이번 사업은 설계시공일괄사업-Design-Build Contract 방식으로 치러져, 이 분야 실적이 없던 수성엔지니어링의 경쟁력을 한 층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윤 수성엔지니어링 해외사업부서장은 “해외에서 뿌린 노력이 결실로 다가와 기쁘다”면서 “2018년에는 총수주대비 최대 30%까지 해외사업으로 수주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조지아 E-60 국도시공감리 사업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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