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대규모 아로마틱 플랜트 구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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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대규모 아로마틱 플랜트 구상 중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09.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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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 대규모 아로마틱 플랜트 단지 건설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UAE의 국영화학기업인 ChemaWEyaat가 Tacaamol 석유화학단지내 아로마틱스 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Tacaamol 석유화학단지 건설의 1단계 정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2012년 말에 기본계획을 위한 입찰서를 발급할 예정이며 EPC입찰서는 2014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hemaWEyaat는 향후 아로마틱스 플랜트 건설을 시작으로 다운스트림 플랜트 건설을 이어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는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110억달러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여부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다.

현재 섬유 및 용재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BTX(벤젠 및 톨루엔, 자일렌 등) 등 아로마틱 제품의 가격은 경기침체에 따른 중국 등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럽시장에 대한 공급량이 줄고 일부 플랜트들의 정기보수가 잇따르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중동업체들은 기회에 편승하기 위해 플랜트 신증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수요가 더욱 줄어들 수 있어 가격상승이 꺾일 가능성도 있어 신증설 효과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일부 지역에 대한 수급상황이 좋지 못해 아로마틱 제품의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향후 경기 상황에 따라 가격상황이 반전될 수 있어 신증설에 대한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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