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프로젝트 선수금 8,700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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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라크 프로젝트 선수금 8,700억원 확보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2.09.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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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달러 규모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본격화'

한화건설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법정구속 이후 지연됐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의 선수금을 확보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13일 이라크 중앙은행을 통해 총 공사비 77억5,000만달러의 10%를 선수금으로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수금은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됐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 10만호 건설 및 단지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를 위해 이라크에 머무르고 있는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그동안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이라크 정부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및 한화에 대한 신뢰와 사업성공에 대한 한화의 굳은 의지를 믿어줌으로써 이뤄지게 됐다"며 "한화건설과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100여개 협력업체에 무척 고무적인 소식이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최대한 빨리 회사 조직과 국내의 100여개 협력업체 선정 등을 마치고 본 공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은 본계약 체결 이후 한화건설 내에 이라크 TF팀원 350여명을 증원하고 세부공사설계 및 본 공사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9월초에는 현장부지에 이니셜캠프(Initial Camp)가 세워졌으며 이번 선수금 입금이 이뤄짐에 따라 모빌팀이 우선 현장에 부임해 정지작업 및 기초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이라크 현지에 100여개 국내 중소 자재 및 하도급 업체와 1,000여명에 달하는 협력사 직원들이 동반 진출할 예정이다" 라며 "즉시 필요한 200여명 규모의 고졸 및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며 사업 추진에 따라 지속적으로 인력채용 규모도 늘릴 방침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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