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학회, “낙동강 하굿둑 개방해 생태복원”
상태바
수자원학회, “낙동강 하굿둑 개방해 생태복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1.15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지난해 12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발주 공고한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한 3차용역’ 공개입찰 진행 결과, ‘한국수자원학회’를 최종 과업수행기관으로 결정하고 이달 15일부터 1단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3년간 1단계와 2단계로 구분, 순차적으로 추진해 단계별 하구 생태복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1단계에서는 하굿둑 수문개방으로 인한 환경‧생태계 등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방안 마련하며, 수문개방 시행에 따른 안전성을 확보하고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시민들이 우려하는 농업 염해대책과 하구연안 담수영향, 염분침투에 따른 지하수‧생활용수‧공업용수 공급대책 등 전반적인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2단계까지 완료되면 수문개방 시범운영과 기수역 조성 및 생태복원 방안이 최종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3차 연구용역은 2013~2015년 환경부에서 시행한 1차용역 ‘낙동강 하구 기수역 조사’와 2차용역 ‘낙동강하구 생태복원 타당성 연구’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이론적으로 제시했던 ‘수문개방을 통한 기수생태계 복원 가능성’을 실증하는 시험장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지난 30년간 담수 확보 및 배수 기능에 치중해온 수문을 양방향으로 열어 해수를 유통시킴으로서 쌍방향 흐름-강 본연의 순리-을 복원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한국수자원학회는 물에 관한 학술 발전 도모 및 사회 공익 기여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부경대, 동아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참여연구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