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천, 항공정비 민·군분야 역할 분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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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천, 항공정비 민·군분야 역할 분담해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1.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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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인천 중심으로 항공정비단지 육성해야”
“최근 국토부가 선정한 사천 MRO단지와 항공안전 양대 축 될 것”
▲ 인천항공정비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 - 2018.01.23 국회의원회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항공정비산업 즉, 항공분야 유지보수운영 ‘MRO’ 경쟁력강화를 위해 경남 사천이 군수분야 항공제조 부문, 인천은 민수분야 항공기정비서비스 부문 산업을 양분해 발전시켜야한다.”

이 같은 주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이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이학재 의원과 함께 공동 개최한 ‘인천항공정비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인천시, 인천 시민사회 소통네트워크,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함께 한 이날 토론회서 인하대 융합기술경영학부 최정철 교수가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섰다.

최 교수는 “항공여객 증가에 따라서 공항시설 확충과 항공노선 확대와 더불어 항공정비서비스 정책이 확대되고 강화되어야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남측에 국내항공사와 외국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정비 서비스를 확대 및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샤프 에비에이션케이 MRO 전략기획 T/F의 양해구 대표는 실제 인천공항을 무대로 활동하는 정비업체로서 항공정비 단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싱가포르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수출지향적 클러스터를 조성해 사천지역과 차별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창경 인천산학융합원장은 마지막 발제자로 나서 “인천지역은 항공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이 성숙되어 있다”며, “인천지역 항공산업을 인천국제공항 MRO 단지, 미래 무인 항공기 신산업 수요 등을 감안하여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토론자에서 나선 인천YMCA 최문영 정책기획실장은 “경남은 ‘군수분야 항공제조 부문’으로, 인천은 ‘민수분야 항공기정비서비스 부문’으로 양분해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한국항공정비산업의 위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관석 의원은 “인천을 중심으로 한 항공정비단지가 육성된다면 최근 국토부가 선정한 사천 MRO단지와 함께 항공 안전의 양대 축으로서 한국 항공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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