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국 169개 해외발주처에서 200여 국내기업 설비구매 상담진행
1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세계 23개국 169개 프로젝트 발주처 및 글로벌 기업과 200여개 국내기업이 참가하는 프로젝트 파트너십 플라자(Project Partnership Plaza)가 개최됐다.
KOTRA는 국제물협회(IWA)가 부산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고권위의 물자원 학술대회인 세계물총회(World Water Congress & Exhibition)를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프로젝트 수주상담회로 활용하기 위해 타깃 시장 발주처 및 프로젝트 결정권자를 초청하여 프로젝트 수주 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미얀마에서는 민트 흘라인(Myint Hlaing) 농업관개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8개사 16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사절단이 참가해 태양광 동력을 사용한 양수기 1만대를 구매하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소수력 발전소 프로젝트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루마니아에서는 4명의 주지사와 시장, 5명의 상하수도공사 사장, 필리핀은 환경관리국 국장을 포함한 2명의 시장이 참가함에 따라 우리기업의 상하수도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 설비 및 기자재 수출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태국도 환경부 수자원국 및 폐수관리청에서 하수처리장 및 수자원 원격제어 프로젝트 구매계획을 발표하여 국내기업의 본격적인 수주활동이 기대된다.
특히 도화엔지니어링은 인구 10만 명 규모의 필리핀 델카르멘(Del Carmen)市와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상하수도 프로젝트 추진 협약식을 체결하고 에이오지社도 라트비아 티케르 시아(Diker SIA)에 1백만 달러의 태양광 난방 프로젝트 납품계약을 체결하여 상담회 당일에만 310억원에 달하는 수출효과를 기록했다.
그리고 엠쓰리社는 프로젝트 파트너십 플라자 현장에서 중국 화두그룹과 100억 원 규모의 하수슬러지 처리설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엠쓰리사는 지난해 하수슬러지를 진공 다단식 건조방식의 설비를 중국에서 20개 하수처리장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환경기업인 화두그룹과 24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협약에 따라 1차로 100억원 설비를 납품하는 것이다.
KOTRA, KEITI,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우리기업의 루마니아 상하수도프로젝트 수주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루마니아의 물기업협회, 물경영자협회, 환경연구원과 6자 협약도 체결했다. 6자 협약내용은 한·루마니아 양국이 사절단을 교차 파견하고, 한국의 선진 물경영기법을 루마니아 물경영자에 전수하며 한국기업의 루마니아 물운영사업에 참가에 협조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우리기업은 600억 달러에 달하는 루마니아 물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오찬 후 진행된 프로젝트 수주 세미나에 따르면 도시화‧공업화로 인해 오염된 Ganga강 수질을 정화하고 보존하기위해 인도 Ganga강 수질개선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발주처인 인도 인적자원부 기술위원회는 인도 환경산림부와 협약에 의거해 Ganga 수질개선프로젝트의 계획수립‧시행을 담당한다. 25년간 총 200억불 규모로 수질 정화 등 수처리, 토양 정화, 소수력 발전 및 관개수로 설치 등이 주요 사업이다.
또한 인도 수질개선 프로젝트에 이어 태국 수자원 원격측정 시스템 설치 프로젝트도 발표됐다. 수자원 관리를 위해 현재 9개 강에 원격측정 시스템을 설치해 놓은 상태이며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17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발주처는 태국 환경자원부 수자원국으로 3년간 5000만달러 규모의 건설 및 설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