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시, 달빛내륙철도 타당성조사비 3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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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시, 달빛내륙철도 타당성조사비 3억원 확보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2.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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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2차 실무자협의회 개최, 조기건설 현안논의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대구시와 광주시가 5조원규모 달빛내륙철도건설사업 타당성조사비로 3억원을 확보했다.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대구, 광주, 경북 고령, 경남 합천·거창·함양, 전북 남원·순창, 전남 담양 등 대구~광주 철도건설사업 경유지 9개 지자체 담당자들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실무자협의회를 20일 대구시청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제1차 실무자협의회, 12월 국회포럼 개최해 2019년 사업타당성 조사비로 국비 5억원을 신청했으나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올해 대구시와 광주시가 각각 1억5,000만원 씩 자체적으로 3억원을 확보해 사업의 경제성논리 및 당위성 확보에 나섰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에서 광주까지 200∼250km/h의 속도로 191km를 주행하는 고속화철도로 건설된다. 즉, 완공 후 대구에서 광주까지 1시간 내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며, 총사업비 4조 8,987억원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영남 서부지역 및 호남 동부지역의 낙후된 교통 여건을 개선해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해 영호남의 상생발전의 기반이 될”이라며, “경부선, 대구산업선, 호남선, 전라선 및 경부고속도로 등과의 연계교통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 주민들이 많은 경제적인 촉매제 역할로 탄탄한 남부경제권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영호남 9개 지자체가 다시 한곳에 모였다. 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려면 자주 만나서 힘을 뭉쳐야 한다”면서, “올해에도 제2차 실무자 협의회 개최를 출발점으로 달빛내륙철도의 조기건설을 위해 영·호남이 함께 노력해 쉼 없이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차 실무자협의회에서는 향후 경유지 지자체들은 올해 3월 지자체장 협의회를 함께 개최하고 하반기 국회포럼 등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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