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 한화건설과 비스마야 신도시 345억원 설계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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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 한화건설과 비스마야 신도시 345억원 설계계약 체결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09.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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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설계 역사상 최대규모, 전직원 특별상여금 지급
자체인력 활용 및 자금유동성 확보 가능해

건화가 건설엔지니어링 사상 최대규모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프로젝트 설계를 총괄수행한다.

24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화건설은 건화와 비스야마 신도시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을 345억7,300만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한화건설이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는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ha(550만평)로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주요 시설물로는 도로, 상‧하수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공사와 10만호 국민주택 건설공사로 구성된다.
 
설계∙조달∙시공을 포함한 디자인 빌드(Design Build)방식으로 진행되며 기획제안형 공사의 장점을 살려 원가절감 설계가 가능한 프로젝트이다. 공사기간은 7년, 총 공사대금은 77억5,000만달러 규모다. 물가상승을 반영한 공사금액 증액(Escalation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 총 공사대금은 80억달러 규모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화건설의 김승연 회장 법정구속으로 선수금 확보가 지연돼, 토목설계를 수행하는 건화를 비롯한 협력업체와 계약체결이 미뤄져왔다. 하지만 지난 13일 이라크 중앙은행을 통해 총 공사비의 10%인 7억7,500만달러를 선수금을 받으면서 3달만에 협력업체와 계약을 추진하게 된 것.
 
건화는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발굴단계부터 참여하는 등 수년간 이 프로젝트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수주로 건화는 향후 7년간 한화건설로부터 345억원의 기성을 받음으로써 자체인력의 효율적 활용 및 자금의 유동성 확보를 꾀할 수 있게 됐다.
 
건화 관계자는 “비스마야 프로젝트는 한국 건설엔지니어링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건화는 전사적으로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또 비스마야 수주기념으로 경영진부터 사원까지 동일한 금액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의 건축설계는 해안건축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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