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안 노조, 부당노동행위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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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안 노조, 부당노동행위 규탄 기자회견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8.07.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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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특별근로감독 요청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11일 삼안 노동조합은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과 함께 서울시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 및 노조 탄압에 따른 특별근로감독 요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삼안 노조는 2015년 말 삼안을 인수한 한맥기술과 장헌산업의 대주주가 조직적으로 노조활동 방해와 탄압을 지시해 왔으며, 업무시간 내 노조활동시 사규에 의한 징계협박, 조합원 간담회 방해, 노사협의회 거부, 단체교섭 거부, 노조게시판 설치요구 거부 등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탄압으로 최근 1년 사이 100여명의 노조원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구태신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삼안지부장은 "삼안 경영진은 노무법인 컨설팅을 기반으로 노동조합에 대한 적대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는 등 노조활동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노조해체가 현실화 된다면, 이후 삼안 경영진은 전 임직원의 성과연봉제화와 인사상 불이익 등을 통한 쉬운해고를 만들어 내려 한다"고 했다.

그는 또 "8시간 근무를 제외하고 연장근로시간만 한달에 300시간이 넘는 조합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도 사용자가 연장근로승인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근로에 대한 댓가를 지급하지 않는 유노동 무임금의 노동력 착취가 현재도 자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노동에 대한 정상적인 대가 인정과 함께 노조활동을 탄압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근로감독을 고용노동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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