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P 2012' 개최… 1100억달러 글로벌프로젝트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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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P 2012' 개최… 1100억달러 글로벌프로젝트의 장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10.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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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35개국 54개 해외발주처 초청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개도국 인프라 및 플랜트 프로젝트로 글로벌 경기침체의 돌파구 마련할 것”

▲ Global Project Plaza 2012 개막식 - 지식경제부 윤상직 1차관
국내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 엔지니어링, 플랜트 업계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2'에 참석한 54개 해외 발주처와의 직접적 교류를 통해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했다.

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추계행사(Global Project Plaza 2012, Autumn)’가 35개국 54개 발주기관의 70명 해외 인사와 국내 관심기업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20억달러 규모의 콜롬비아 보고타 메트로 건설 프로젝트, 10억달러의 우루과이 항만 개발 프로젝트, 8억달러의 폴란드 위즐라강 수력발전 건설 프로젝트 등 총 1,1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선보였다.

KOTRA 관계자에 따르면 KOTRA가 적극 지원 중인 모잠비크 도로 개선 컨설팅 프로젝트, 10억 달러 규모의 크로아티아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등에 우리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에는 대형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처 뿐 아니라 10억 달러 상당의 화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대만 최대 엔지니어링사인 CTCI社가 동사의 발전소 건설시 필요한 기자재를 조달하기 위해 참가했다.

또한 세계적인 원전 설계 및 운영관리 업체인 웨스팅하우스에서도 미국 및 중국 소재 자사 운영 원전에 공급할 기자재를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참가했다.

국내 기업이 개별적으로 방문 및 접촉이 힘든 세계 각국 주요 발주처를 한자리에 초청하는 장이라 할 수 있는 KOTRA의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는 지난 2008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윤상직 지경부 1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플랜트 산업은 발주국과 수주국의 상호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한국은 프로젝트 발주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문헌일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중남미 개도국들이 지속적으로 인프라 및 플랜트 발주를 이어가고 있고, 중동 국가들도 주택, 도로, 병원 등 민생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KOTRA 오영호 사장은 “지난 5월 춘계 행사시 초청한 발주처와 계약이 성사됐다는 국내 기업의 반가운 소식도 들리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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