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취임 후 첫 공식 방한
상태바
김용 세계은행 총재, 취임 후 첫 공식 방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10.05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16일 2박3일 일정으로 KSP 지식공유포럼 등 참석
‘국제개발협력을 위한 국제적․분야별 연대 강화’ 주장할 것

올해 7월 1일 세계은행(WB) 수장에 오른 김용 WB 총재가 14일부터 16일까지 공식 방한해 ‘한·WB공동 KSP 지식공유포럼’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4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9일부터 14일까지 도쿄에서 개최되는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한 직후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공식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 총재는 15일 KSP지식공유포럼을 시작으로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세계은행 민간부문포럼(WB Private Sector Forum) 및 서울대학교 강연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며, 국제 개발원조와 세계은행의 역할 등에 대한 세계은행 총재로서의 견해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KSP지식공유포럼은 기재부와 KDI가 WB와 공동으로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Knowledge Sharing Program)을 통한 개발정책 논의의 지평 확대’를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WB 김용 총재를 비롯해 KSP 협력대상국 10여개국 장차관, Michael Kremer 하버드 교수, 양수길 녹색위 위원장 등 개발정책분야의 세계적 석학들, 몽골,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에콰도르, 도니미카공화국,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등 개도국가의 전현직 장차관급 인사가 대거 참여한다.

개발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지속가능한 정책방향에 대하여 세계적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고 기술발전, 지역개발, 인적자원 등을 모듈화해 주요 주제별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우리 고유의 경제발전 경험을 경제일반, 행정, 농어업, 보건, 산업·에너지, 인적자원, 국토, 환경 등 8대 분야별로 종합적·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김용 총재는 ‘국제개발협력을 위한 국제적․분야별 연대 강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수행할 예정이며, 박재완 장관은 우리의 경제발전경험을 중심으로 유‧무상 ODA를 연계한 한국형 국제개발협력의 방향 및 KSP를 통한 국제사회의 동반성장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기술발전 및 역량개발 모델’을 소개하고 중진국 기술발전 사례로 이란의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며, ‘지역개발 및 녹색성장’ 주제와 관련하여 한국의 새마을 운동과 개도국 녹색도시개발 사례가 소개될 계획이다.

KSP지식공유포럼과 더불어 기재부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2012 KOAFEC 장관급회의(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KOAFEC(KOrea AFrica Economic cooperation Conference)는 기획재정부․AfDB․한국수출입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포괄적인 韓․아프리카 경제협력 협의체로서 2006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제4차 회의에는 아프리카 39개국에서 35명의 장관과 6명의 차관을 비롯해 AfDB 카베루카총재 등 AfDB, 아프리카교육개발위원회(ADEA), 아프리카수출입은행의 수장이 참여한다.

15일은 지경부가 한‧아 산업협력포럼, 16일은 기재부가 KOAFEC 장관급회의, 17일은 외교부가 한․아 포럼을 연달아 주관하며, 특히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을 주제로 개최될 16일 회의에서는 ‘아랍의 봄’ 이후 아프리카에서 화두인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KDI와 아프리카개발은행이 공동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할 계획이다.

한편 16일부터 17일까지 경제협력세미나에서는 ‘포용적 성장’과 함께 ‘녹색 성장’을 다룰 계획이며, 17일 1:1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국내기업과 아프리카 대표단 간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하여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및 사업기회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