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6일 두산중공업(이하 두중)은 델 EMC(Dell EMC)와 '디지털 전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델 EMC 서울 사무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두중 전략·운영부문 송용진 부사장, 델 EMC 김경진 본사 수석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두중의 발전 및 워터 분야 설계·제작·운영 역량과 델 EMC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발전 및 워터 서비스 시장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 두중은 6월에 SAP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첫 번째 협력사업은 인도 발전소에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하는 사업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에는 SAP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두중이 개발한 발전소 연소 최적화 솔루션 등이 델 EMC 장비에 탑재돼 공급된다. 이 솔루션을 통해 발전효율 제고는 물론 오염물질 배출 감소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달 인도 발전소에 설치를 완료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송용진 부사장은 "두중은 설계, 제조, 시공, 서비스 등 전 사업영역에 걸쳐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델 EMC, SAP와 같은 글로벌 IT기업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발전, 워터 서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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