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2년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 864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동월대비 2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은 세종시, 강남보금자리, 충북혁신도시 등 LH공사의 주택공급과 삼척그린파워 연돌 통합형 종합건물,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적십자사 지방이전공사 등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의 동반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39.5% 증가했다.
건축은 부산, 안양지역의 재개발과 경기, 대구지역 등에서 신규주택의 공급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거용이 전년동월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한데다 공장, 사무실 등 비주거용도 전년동월대비 47.5% 감소하는 동반부진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28.8%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12년 8월까지 국내건설수주액 누계는 68조 4,3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고, 발주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6.6%, 민간부문은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건설협회 관계자는 "2012년 8월까지 국내건설수주액이 상반기의 재정조기집행 기조와 연초의 대형 민간발전소 등 민간 플랜트 호조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증가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데다, 유럽 재정위기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우리나라 거시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민간 설비투자가 위축되고 재정조기집행에 따른 하반기 공공공사 물량 감소가 예상되는 등 건설경기 회복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