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 4,700만달러 규모 방글라데시 SASEC 도로 2단계 설계·감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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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4,700만달러 규모 방글라데시 SASEC 도로 2단계 설계·감리 수주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8.10.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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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방글라데시에서 발주처 RHD의 Chief Engineer Mr. Ebne Alam Hasan (앞줄 좌측에서 첫 번째)과 한국해외기술공사 박수동 사장 (앞줄 좌측에서 두 번째)이 계약서명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한국해외기술공사(KCI)가 방글라데시 도로공사 설계·감리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26일 KCI는 방글라데시 도로청(RHD)에서 추진하고 있는 4,697만달러 규모 SASEC 도로사업 2단계(SASEC II, 총연장 190Km)의 도로설계 및 공사감리 계약을 지난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Sheladia, 영국 Roughton, 일본 Oriental 및 스페인 Tecnica y Projectos 등 세계 유수의 17개 컨소시엄 총 70여개 사가 입찰에 참가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KCI는 2014년 2월 계약을 따낸 SASEC 1단계 사업에 이어 연속으로 2단계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사업은 인도, 부탄, 네팔과 수도 다카를 연결하는 방글라데시의 남북 중추간선도로인 방글라데시 405번 국도 (Elenga-Hatikamrul, 33.5km) 및 5번 국도 (Hatikamrul-Rangpur, 156.9km) 총 190km에 이르는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세계 단일 도로 감리사업 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형공사이다.

ADB는 방글라데시와 북부 인근 국가들과의 무역 및 물류이동 증대, 상습 정체구간 해소로 지역 내 주민의 편익증대 깅여 등을 목적으로 이 사업에 차관을 지원한다.

KCI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ODA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본 사업의 수주를 통해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엔지니어링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KCI는 올초 동티모르 정부가 발주한 EU 차관 사업인 도로감리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개 사업을 수주했다. KCI는 향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지역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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