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검증단 "김해신공항, 동남권 관문공항 불가능"
상태바
부울경 검증단 "김해신공항, 동남권 관문공항 불가능"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8.12.06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김해신공항이 관문공항 건설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단장인 김정호 더불어민주당의원은 6일 김해시청에서 전날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검증단 출범 이후 기본계획 자료에 대한 검토와 이날 쟁점에 질의를 한 결과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여럿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재 김해신공항 추진안은 30년 뒤 연간 3,800만명의 여객처리 능력을 제시하고 있는데 V자형 활주로 추가안으로는 2,925만명만 수용가능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가장 쟁점인 소음 안전문제에 있어 항공기 운항 횟수를 최소화한 수치를 적용했다"며 "V자형 활주로는 또 그간 알려진 민간만 운용하는 독립 공항이 아닌 현재와 같은 공군이 관제권 등을 갖는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또 "V자형 활주로가 완공되면 이는 이륙용, 현재 있는 활주로 2개는 착륙용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경우 비행기가 이동하는 유도로가 대형공기가 이동할 수 없는 너비 등 구조"라고 주장했다.

한편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은 국토부에서 추가 보완 자료를 받아 오는 27일 중간보고회를 열어 최종 결론을 발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