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엔지니어링 수주집계]도화, 한종, 삼안, 케이지, 평화 20~40%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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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엔지니어링 수주집계]도화, 한종, 삼안, 케이지, 평화 20~40% 어닝서프라이즈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9.01.03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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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전반적 상승세 경영난 상당량 해소
대가상승은 호재, 입찰제도 전환에 대응해야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도화엔지니어링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내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한국종합기술, 삼안, 케이지엔지니어링, 평화엔지니어링, 동부엔지니어링도 전년대비 20~30% 수주신장을 보였다.

3일 본지가 2018년 상위20위 엔지니어링수주를 집계한 결과 실질적으로 수주실적이 하락한 2개사를 제외하고 전년대비 실적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전년대비 44.3% 늘어난 7,567억원을 수주하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인당수주액도 3억7,100만원으로 기존 설계감리 생산성을 월등히 넘어서는 수치를 냈다. 최대실적을 견인했던 이유는 754억원에 달하는 GTX-A라인 설계와 2,500억원으로 추산되는 EPC 그리고 700억원대의 해외수주가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사주조합 인수 후 대표이사 교체 등으로 홍역을 앓았던 한국종합기술도 전년대비 22.3% 신장된 2,887억원을 기록하며 2위를 탈환했다. 인당생산성도 2억3,5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2,530억원-2억1,800만원을 수주한 건화가 기록했다. 4위는 2,405억원을 수주하며 전년대비 8.3% 수주를 늘린 유신이 차지했다. 유신은 인당생산성도 2억원을 넘기며 호조세를 보였다. 5위에는 철도분야에서 선전하며 1,966억원을 수주한 동명기술공단이 올랐다.

삼안은 노사갈등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6.1% 늘어난 1,731억원을 수주하며 선전했다. 7위는 이산으로 전년대비 13% 늘어난 1,486억원을 수주했다. 케이지엔지니어링 또한 전년대비 29.5% 늘어난 1,222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12위에서 8위로 순위바꿈을 했다.

경영악화로 임금반납까지 했던 평화엔지니어링은 전년대비 31.7% 늘어난 1,025억원이라는 수주고를 신고하며, 위기탈출을 예고했다. 평화측은 “연말로 사실상 경영정상화가 이뤄졌고, 반납됐던 임금도 1분기내에 최우선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11위 976억원 수성엔지니어링 ▶12위 811억원 경동엔지니어링▶13위 776억원 경호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인수합병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서영엔지니어링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21.5%인 708억원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동부엔지니어링은 22.8% 신장된 694억원을 수주했다. 동일기술공사는 667억원으로 16위, 삼보기술단은 665억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동성엔지니어링은 전년대비 –11.4%인 612억원을 기록했지만, 인당생산성은 1억8,300만원으로 대형사급을 유지했다. 동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해외사업 호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어 중견사급에서는 높은 생산성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벽산엔지니어링과 다산컨설턴트도 전년대비 32.4%, 22.3% 수주가 신장되며 각각 551억원, 534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악재가 있는 특정회사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엔지니어링사의 수주고가 늘어났다. 물론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트랜드가 전년대비 상승추세인 것은 확실하다”면서 “올해 3월 기재부발 대가상승이 예고돼 있는데다, SOC예산도 일정부분 늘어나 상승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바뀌는 입찰제도와 해외사업에 대해 적응하지 못하는 곳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

▲ 상위사 연간 수주액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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