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건설ENG 해외실적, 도화1위-유신2위 구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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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건설ENG 해외실적, 도화1위-유신2위 구도 '지속'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9.01.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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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엔지니어링 태양광 EPC로 9,700만달러대 기록
13社 中 8社 계약실적은 큰 폭 하락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해외실적이 1강, 1중 체제가 견고해지고 있다.

20일 본지가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상위 13개사의 해외 계약실적은 136건, 2억3,334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수의 경우 전년대비 2.9% 감소했으나 금액으로는 23.9%가 급감한 실적으로 2017년까지 상승곡선을  그렸던 것과 달리 하락세로 반전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중견사들의 실적이 기저효과로 V자를 그리며 2017년도에 비해 실적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대형사들의 실적이 하강곡선을 그림에 따라 전체 실적 또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도 해외실적을 살펴보면 경기침체로 인해 개도국 및 국제협력기금 등의 발주가 줄어들면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견사들의 경우 2017년 실적이 전년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충격을 줬던 만큼 2018년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업체별 실적은 1강, 1중 체제가 사실상 굳혀지고 있다.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도화엔지니어링이 9,763만달러를 기록해 13개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유신 3,309만달러 계약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3년 연속 3위권인 11개사와 실적 차이를 벌리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각각 전년대비 각각 27.6%와 32.1% 실적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태양광 EPC 사업, 인도 뭄바이 해안도로 터널 PMC 사업 등 대형사업 실적이 뒷받침됨에 따른 결과로 요약되고 있다.

평화엔지니어링은 10건, 1,743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쓰리랑카 우바 지역 도로 시공감리 및 계약관리 사업, 조지아 지룰라-카라가울리-몰리티-포나-추마텔레티 2차 도로구간 보수 시공 감리 사업 계약실적이 포함된 것으로 이에 따라 평화엔지니어링은 처음으로 13개사 중 3위에 올라서게 됐다.

이밖에 경동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 삼우CM건축, 다산컨설턴트 등은 작년도 실적 급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던 것에 비해 큰 폭의 실적 증가를 기록하며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4사의 2018년도 실적은 각각 712만달러, 1,382만달러, 1,220만달러, 856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73.9%, 61.5%, 35.6%, 27.6%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는 반대로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평화엔지니어링을 제외한 10개사 중 선진엔지니어링, 동성엔지니어링, 삼안, 한국종합기술, 용마엔지니어링은 전년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향되며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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