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만시설 화재관리 미흡…275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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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항만시설 화재관리 미흡…275건 적발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03.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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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 적발된 항만 시설./소방청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전국 항만시설의 화재 안전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지난달 13~26일 전국 12개 항만의 이용객이 많이 운집하는 15개 시설물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진행한 결과 15개 모두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위반사항은 275건으로 이중 입건 2건, 과태료 3건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주요 지적내용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152건 ▲전기 48건 ▲가스 42건 ▲건축 27건 ▲위험물 6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상북도의 한 항만에서는 차량 분해작업 때 추출한 위험물을 무허가로 저장 및 취급하여 위험성이 있었다. 전라남도의 한 항만은 자동소방시설을 폐쇄해 대형화재 발생 위험이 확인됐다.
 
인천광역시 한 항만은 스프링클러 헤드 살수장애, 전기실 천장 가연성 마감재 사용, 누전차단기 미설치 등 안전관리 부실행위가 있었다.

이번 특별조사에서 적발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소방서장의 시정조치 또는 원상복구 명령과 사법조치 등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된다.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은 "항만시설은 대부분 국가기반시설로 대량물품과 많은 이용객이 운집하여 어떤 곳보다도 안전이 중요시 된다"며 "조사결과 지적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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