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Jizan 프로젝트 결과, 상위 EPC업체들...'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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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Jizan 프로젝트 결과, 상위 EPC업체들...'멘붕?'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10.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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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제외 상위 4社 수주 실패한 듯
현대중공업, 한화건설은 다크호스 도약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마지막 월척 프로젝트로 꼽혔던 Jizan 정유플랜트 프로젝트가 윤곽을 나타냈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Aramco가 발주한 정유플랜트 프로젝트의 낙찰업체가 결정되었으며 관련사항에 대한 계약조인만이 남았다고 전했다.

Aramco가 발주한 Jizan 소재 정유플랜트 건설 공사는 월 1,2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정유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예상공사비 총 70억달러에 관련 대형패키지 7개가 발주됐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메인 패키지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상압 및 감압증류시설, 수소치환시설, 올레핀 및 BTX 생산시설, 환경시설, 저장시설, 동력시설, 해상터미널 등 7개로 구분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상위 화공플랜트 EPC 업체 대부분이 참여해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었다.

특히, 관련 업계에서는 프로젝트가 여러개의 패키지로 구분되어 발주된만큼 각각의 업체가 최소 1개 이상의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략적인 결과가 나온 현재 주요공정 패키지에서는 SK건설이 상압 및 감압증류시설 패키지를 수주한 것을 제외하고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 모두 수주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사우디발 마지막 대형프로젝트였던 만큼 수주결과에 따른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Jizan프로젝트의 경우 올해 사우디에서 나오는 프로젝트 중 마지막 최대어라 관련업체들의 관심이 높아 이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특히, 관련 패키지가 여러개로 나온만큼 업계에서는 국내업체들이 최소 1개 이상을 수주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며 "그러나 막상 결과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실망감이 있는 상황이다. 이제 관련업체들은 쿠웨이트 CFP에 대한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장담할 수 없어 업체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SK건설 관계자는 "현재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수주에 대해 기분은 좋지만 Aramco로부터 공식계약서가 오기전까지는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5일까지 휴일인만큼 이후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면 모든 것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현대중공업과 한화건설이 각각 황 및 질소 등 대기환경처리시설과 해상터미널을 수주하면서 해외 EPC 업계에 다크호스로 부상함에 따라 업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 상압 및 감압증류시설 : SK건설

▶ 수소치환시설 프로젝트 : Tecnicas Reunidas

▶ 올레핀 및 BTX 생산시설 프로젝트 : JGC

▶ 황 및 질소 산화물 환경시설 프로세스 프로젝트 : 현대중공업 (현지법인)

▶ 저장시설 및 하역시설 프로젝트 : Petropec

▶ 동력시설 프로젝트 : Hitachi

▶ 해상터미널 프로젝트 : 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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