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억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 7파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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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억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 7파전 경쟁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11.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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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실한 지역업체 컨소시엄 여부가 수주 포인트
삼안, 도화, 동명, 건화, 태조, 선구, 수성 참여해

도담~영천~신경주에 이어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철도엔지니어링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설계능력과 지역업체 역량이 수주의 키가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생각이다.

5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광주광역시 도시철도본부가 발주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기본설계에 총 7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96억5,064만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 사업구간은 차량기지~시청~백운광장~광주역간 15.77km로 정거장 20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기본설계 해야 한다. 또한 연장 41.7km의 2호선 전구간에 대해서는 기본계획과 측량 및 지반조사를 수행해야 한다.

공동수급업체는 5개사 이내로 최소 지분률은 5%이상이고, 대표사는 토목분야가 수행한다. 과업별 분담비율은 토목 76.1%, 전기 10.2%, 신호, 7.1%, 정보통신 3.6%, 기계 1.4%, 건축 1.3%이다. 낙찰자는 지방계약법에 의해 최저가 입찰자부터 순서대로 심사한 결과 종합평점이 85점 이상인자로 결정한다. 종합평점은 기술제안서(65점)+지역업체참여도(3점)+경영상태(2점)+입찰가격(30점)+기술보유인력(△10)으로 계산된다.

주요 참가컨소시엄은 ▷삼안+유신+신명+원진 ▷도화+동아기술공사+한국기술개발+우빈+신우이엔지 ▷동명+신성+원우기술개발+유탑 ▷건화+동일+한빛+행림+대아TI ▷태조+선진 ▷선구+신오 ▷수성+TN산업+한기+신우+우원 등이다. 컨소시엄 현황은 PQ제출일인 이달 15일까지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TP제출일은 아직까지 공시되지 않았다.

철도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도담~영천~신경주에 이어 단일프로젝트로는 올해 최대어급이다. 특히 7파전 경쟁까지 갔다는 것은 엔지니어링 수주갈증이 최대치까지 올라왔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이번 사업은 철도시설공단 발주와 다르게 설계능력과 함께 지역업체의 역량이 수주여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발주 탓인지 전통의 철도엔지니어링 강호가 대거 빠진 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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