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폴리켐이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증설을 결정함에 따라 EPC 업계에서는 일정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폴리켐이 여수 소재 공장 증설을 발표한 가운데 조만간 입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폴리켐이 추진 중에 있는 EPDM 증설 공사는 현재 증설 중인 연산 6만톤에 추가로 6~7만여톤을 증설하는 것으로 2015년 6월 본격가동을 기대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이번 증설을 통해 연산 25만톤 규모를 확보해 업계 세계 3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일정은 내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 폴리켐 관계자는 "일정은 내부적으로 정해졌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다만 현재 계획 중인 일정은 2015년 6월 본격가동을 위해 내년 2월 PQ와 EPC 입찰을 진행해 3월경에는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체선정 방식은 공개입찰로 진행되며 선정된 업체는 일괄턴키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금호폴리켐이 2013년 6월 완공을 기점으로 공사 중인 6만톤 증설공사의 경우 대림산업이 2011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는 탄성이 있는 고분자 물질로 우레탄 및 일반 고무의 대체용 소재로 꼽힌다. 이에 자동차부품,전선 피복, 타이어 튜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명주 기자 lmj@engdaily.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