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없이 추진됐던 한남 제2고가 철거사업, 사실상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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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이 추진됐던 한남 제2고가 철거사업, 사실상 백지화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9.12.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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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한남 제2고가 철거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잠정보류였던 한남 제2고가 사업을 사실상 전면보류시킨 것으로 전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1월에 이루어졌으며, 2018년 7월 철거계획 유보 이후 약 1년 4개월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서울시는 주변 여건에 따라 필요할 경우 한남 제2고가 철거를 재검토 할 수 있으나 눈에 띄게 여건 변화가 없는 이상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러한 서울시의 입장 발표가 사업이 강행될 경우 한남동 일대는 물론 시내와 강남까지 교통 정체가 확대되면서 철거에 따른 효율성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사업을 백지화 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관련 정책 추진에 따른 책임 소재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기존 철거안이 사실상 무산된 만큼 내년 3월부터 유지보수 방향으로 정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2018년 한남고가 철거 정책 추진 당시 B/C가 1.0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의 사업 추진 타당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 2018년 한남고가 철거 정책 추진 당시 B/C가 1.0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의 사업 추진 타당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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