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빅민자, "삼성엔지니어링 대신 삼성물산 손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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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빅민자, "삼성엔지니어링 대신 삼성물산 손 잡나"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3.01.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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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ACWA Power+Mena fund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로
Taqa+QEWC+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최저 입찰 불구 우선순위 밀려나

Rabigh 민자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서 최저 입찰을 투찰했던 삼성엔지니어링+Taqa+QEWC 컨소시엄이 아닌 삼성물산+ACWA Power+Mena fund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5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Saudi Electricity Company(이하 SEC)가 발주했던 Rabigh 민자발전소 건설 2단계 프로젝트의 최종 우선대상자로 ACWA Power+Mena fund+삼성물산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Rabigh 지역에 1.7GW급 스팀발전소를 BOO(Build Own Operate) 방식으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예상 공사금액은 19억~25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완공은 201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알려진바에 따르면 최종 우선대상자로 선정된 ACWA Power+Mena fund+삼성물산 컨소시엄은 SEC와 최종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3월 안에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SEC로부터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PF(Project Financing) 및 발전 전력단가 등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한 부분이 논의 되고 있다"며 "하지만 시공부분에서는 삼성물산이 수행하는 것은 맞지만 투자 지분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가 완료된 다음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아직까지 협상 중인 만큼 최종 수주 여부는 발주처의 공식적인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가 유력시 될 것으로 보였던 Taqa+QEWC+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ACWA Power-Mena fund-삼성물산에 비해 약 16%정도 낮은 최저 발전단가를 입찰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기기 및 조달 분야에 대해 SEC와 협상이 결렬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측이 추진 중인 발전 분야 포트폴리오 확대 정책이 새해부터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 측에서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아직까지 발주처와 컨소시엄 주관사로부터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 없다. 아울러 현재 최종 수주 대상자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수주 실패 여부를 논의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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