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가 유력시 되고 있으나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발전플랜트공사 수주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결과를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찰에 참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Rabigh 민자발전소 2단계 프로젝트는 이번달 22일 입찰이 마감됐으며 1.7GW급 스팀발전소를 BOO방식으로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현재 공사 규모는 약 18억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완공은 2017년 4월을 목표로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Taqa 및 카타르 수전력회사와 함께 입찰에 참여했었으며 2위를 기록한 삼성물산 컨소시엄에 비해 발전단가를 약 16% 정도 낮은 kW당 2달러 이하에 응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그동안 화공플랜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발전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명주 기자 lmj@engdaily.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