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연구원, 온난화 주범 CO₂ 콘크리트로 잡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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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연구원, 온난화 주범 CO₂ 콘크리트로 잡는 기술 '개발'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4.04.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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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6일 건설기술연구원은 이산화탄소를 콘크리트 안에 저장하는 나노버블을 활용한 CO2 먹는 콘크리트에 대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개발된 기술은 구조연구본부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나노버블을 활용한 CO₂ 먹는 콘크리트 기술로 CEC(Carbon Eating Concrete)로 명명됐다.

기존 콘크리트의 경우 시멘트 가루와 물, 골재를 반죽하여 혼합해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일반 대기압 조건에서 고농도 CO₂를 저장할 수 있는 나노버블수를 만들어 섞음에 따라 CO₂ 저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구원은 이번 기술의 경우 1㎥ 규모의 콘크리트 생산시 1.0~1.8㎏ 규모의 CO₂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개발된 기술은 국내 레미콘 시장에서 연간 50만톤 이상의 CO₂를 감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원천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건설 분야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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