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전력수급계획 9부능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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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전력수급계획 9부능선 넘었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3.01.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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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총 15.8GW 민자발전 확대 계획 거의 확실시
관련업체별 순차별 확정계획 통보 받아
정권 말이 관건

민간 화력발전 공급용량의 비중을 대폭 늘리는 정부의 6차 전력수급계획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1일 건설 및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포함될 화력발전 사업자 선정 사전 결과를 일부 사업자들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획은 전기 수급량 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현재 발전 용량 대비 약 20% 정도를 민간 발전 등을 통해 조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11개 지역, 12사가 참여하는 화력발전 사업계획이 진행될 예정이다.

계획안이 원안대로 진행될 경우 권역별 발전용량은 강릉이 4GW, 당진 0.95GW, 서천 1GW,  삼척 및 삼천포 각각 2GW, 여주 0.95GW, 영흥 1.74GW, 울산 0.4GW, 통영 0.92GW, 평택 0.9GW, 포천 0.94GW로 총 15.8GW급 발전용량이 늘어나게 된다.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예상안
지역 발전 업체명  발전용량
(단위:GW)
총량
(단위:GW)
강릉 삼성물산 1 4
삼성물산 1
동부하슬라파워 1
동부하슬라파워 1
당진 GS EPS 0.95 0.95
서천 중부발전 0.5 1
중부발전 0.5
삼척 동양파워 1 2
동양파워 1
삼천포 SK건설 1 2
SK건설 1
여주 SK E&S 0.95 0.95
영흥 남동발전 0.87 1.74
남동발전 0.87
울산 남부발전 0.4 0.4
통영 현대산업개발 0.92 0.92
평택 서부발전 0.9 0.9
포천 대우건설 0.94 0.94
합 계 : 15.8 GW

 그 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삼척 석탄화력발전소의 경우 동양파워, 동부발전, 포스코에너지, STX에너지, 삼성물산 등이 참여했으나 동양파워의 제안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원전의 경우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아 확대 계획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계획안의 경우 공식적인 확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알려진바에 따르면 내일(22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탈락업체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권 교체 1달여를 남기고 MB 정권이 대규모 사업계획을 발표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함은 물론 향후 여론 및 경제 상황에 따라 사업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지경부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구체적인 계획안이 수립될 때까지 미루고 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제 정부 당국으로부터 관련 안에 대한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계획이 약 90%이상 진행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나 22일까지 탈락 업체들의 이의신청이 있을 예정이며 정권교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계획안이 100% 통과된다고 확답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지경부 측에서도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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