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하원의장 만난 김진표 국회의장 “국내기업 인프라법 혜택위한 협조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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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하원의장 만난 김진표 국회의장 “국내기업 인프라법 혜택위한 협조 부탁”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8.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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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난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내기업이 지난해 미국서 채택된 인프라법 혜택을 받기 위한 미의회의 협조를 부탁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펠로시 의장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우리 신정부 출범 직후에,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펠로시 하원의장이 연달아 방문한 것은 한미 관계에 있어서 상징적이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 동맹이 군사안보, 경제,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의 발전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협의 결과로 양국은 내년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실질 협력과 관련해 김 의장은 “인프라법과 반도체 및 과학 지원법이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미 의회 차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전문직 비자쿼터 입법화 방안 ▲한인 입양인 시민권 부여 법안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 김치 결의안 ▲베트남전 참전 미주 한인에 대한 또 다른 법안 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북핵 문제도 협의 대상에 올랐다. 양국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 사항으로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과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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