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다시 한번 흔들리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는 쌍용건설에 대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쌍용건설이 자본잠식 상태를 이어감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현재 밝혀진바에 따르면 쌍용건설의 2012년 자본총액은 -1,270억8,300만원으로 2011년 3,005억8,500만원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1,595억8,200만원, 4,133억7,000만원 순손실을 나타내며 2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경우 채권의 부실을 우려해 보유중인 쌍용건설의 주식 1,153만6,775주 중 61.2%인 706만354주를 출연기관으로 배분시켰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시장에서는 쌍용건설의 향후 거취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