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대통령취임식 특사파견… 지식기반도시 설계·시공수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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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대통령취임식 특사파견… 지식기반도시 설계·시공수주 기대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5.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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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의원, 친한파 에콰도로 Correa 대통령 취임식 특사로 파견
인천경제청, “에콰도르 Yachay 지식기반도시 마스터플랜 6월10일 마무리”

▲ Rafael Correa Delgado 에콰도르 대통령

에콰도르 지식기반도시 마스터플랜사업 마무리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국토위 강석호 여당간사가 에콰도르 Correa 대통령 취임식의 특사로 파견됐다. 이를 계기로 인천경제청의 마스터플랜사업이 국내기업의 설계·시공으로의 연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한-에콰도르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국토교통위원회 여당간사 강석호 의원이 오는 24일 개최되는 Rafael Correa Delgado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의 특사로 파견됐다.

Correa 現 대통령은 지난 2월17일 에콰도르 대선에서 56.7%의 지지를 얻어 3선에 성공, 2007년 첫 취임 이래 2017년까지 집권 예정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Correa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에콰도르의 발전모델로 인식하고 전략적 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해온 친한파 인사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KSP 중점지원국인 에콰도르와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2010년 9월 Correa 대통령 방한 후 에너지·플랜트, 전자정부, 과학·기술, 교육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 및 국내기업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코이카는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섬에 1.5㎿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 원조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유상원조사업으로 산토도밍고 시의 상하수도 개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SK건설은 일일 정유능력 11만배럴 규모의 에스메랄다스 정유소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Correa 정부의 대표사업인 태평양 정유소 건설의 설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포스코 건설은 2011년 2월8일 에콰도르 건설 엔지니어링 기업 Santos CMI를 7,000만달러를 투자해 인수, 중남미 건설프로젝트 진출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지식기반도시 마스터플랜사업 국내기업의 설계, 시공으로 연계할 것”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에콰도르 정부와 에콰도르의 농업 중심 산업구조를 IT, BT, R&D 기반의 첨단 지식기반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고, Yachay 지식기반도시 건설 마스터플랜수립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970만달러규모의 이번 마스터플랜수립 사업은 총 개발면적 1,390만평 중 200만평을 우선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다음달 10일 완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인천경제청이 향후 실제 도시건설을 위한 설계 및 시공으로 연계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수립 중으로 알려져 국내 엔지니어링사 및 건설사들의 수주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강석호 특사도 취임식 참석에 앞서 23일 ‘글라스’ 신임 부통령 및 ‘리바데네이라’ 신임 국회의장 등 에콰도르 고위인사를 예방해, “Yachay 지식기반도시사업 관련 개발계획뿐만 아니라 건설단계에서도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1963년 출생인 Correa 대통령은 미국 일리노이드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학자로서, 에콰도르 San Francisco 대학 경제학교수를 지낸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Correa 대통령은 극빈층 거주지역에서 1년간 자원봉사한 경험이 정계 입문의 토대가 됐으며, 이후 원주민 권익증진, 사회불평등 해소 등에 관심을 갖고,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다수의 저서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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