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6.2조원규모 태국 물관리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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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6.2조원규모 태국 물관리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6.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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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한종-유신-이산-삼안-현대ENG-동부 총7개사 컨소시엄 참여
전체 11조원사업 중 56% 차지… 가격협상 남겨둬, 최종수주 8부능선 넘어

도화-한종-유신-이산-삼안-현대ENG-동부 등이 참여하고 있는 수공 컨소시엄이 6조2,000억원 규모의 태국 물관리사업에서 단독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최종 수주의 8부 능선을 넘었다.

10일 한국수자원공사는 약 11조원의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수주전에서 전체 사업물량의 56%에 달하는 약 6조2,000억원 규모의 방수로‧임시저류지 등 2개 분야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태국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WFMC)는 10일 물관리사업 기술제안서 평가결과에 따라 9개 사업별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했다.

6조2,000억원규모의 초대형 수자원사업의 최종수주까지 8부능선을 넘은 수공 컨소시엄은 국내 수자원사업 발주기관인 수공이 사업총괄을 하고 현대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엔지니어링사 중에는 국내 4대강 사업에 참여한 바 있는 도화, 한종, 유신, 이산, 삼안, 현대ENG, 동부 등 총7개사가 수공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측은 태국정부에 PMC 제안한 바 있으며 결정적으로 보상비 문제로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며 “아직 한국 측도 가격협상이 남아 있는 만큼 지나치게 샴페인을 빨리 터트리는 것을 삼가야 할 것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4대강사업에 대한 평가가 국내에서 양극으로 갈리고 있다“면서 ”태국에서 물관리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타당성조사 재검증을 강화하는 등 발주처의 신뢰를 얻기 위한 조치를 경주해야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개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수공 외에 태-중 컨소시엄(ITD-Power China)은 전체의 38%에 달하는 댐(A1,B1), 폴더(A2) 건설, 하천관리(A4, B3) 5개 분야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국 컨소시엄(SUT Summit)은 폴더(B2) 건설 1개 분야에 선정돼 전체의 5%, 태국-스위스(Loxely-AGT International) 컨소시엄은 물관리시스템(A6‧B4) 1개 분야에 선정돼 전체의 1%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7월 태국정부의 물관리사업 국제입찰계획 발표된 후 9월 PQ 심사를 거쳐 올 2월 분야별 최종예비후보가 3배수로 선정됐다. 지난달부터 최종제안서 제출 및 심사과정을 거쳐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됐다.

한편, 태국 WFMC는 10일부터 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들과 가격 협상 등을 거쳐 이달 중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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