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정부가 월드컵을 앞두고 추진하는 대규모 메트로 프로젝트에 국내업체들이 참여하게 됐다.
13일 관련업체들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카타르철도회사인 QRC가 발주한 메트로 프로젝트의 낙찰업체들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프로젝트는 총 3개라인과 1개 역사 패키지로 전체 프로젝트 규모만 약 77억달러에 달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겨냥해 진행된다.
프로젝트 중 북부 레드라인의 경우 Doha 중심에서 Lusail까지 11.7km 노선 및 지하터널, 지하역사 7개를 건설하는 것으로 이태리의 Impregilo사와 SK건설이 각각 41.3%, 오만 Galfar사가 17.5% 지분의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20억달러에 수주했다.
남부 레드라인 프로젝트는 Doha에서 남부 공항을 연결하는 12km 노선 및 지하터널 공사로 터널공사 패키지를 카타르 투자 회사인 QDVC, GS건설, 현지 엔지니어링사인 Al-Darwish 컨소시엄이 20억5,000만달러에 수주하였으며 GS건설은 25%의 지분을 담당하게 된다.
그린라인의 경우 Doha에서 북부 대학가와 축구경기장을 연결하는 15km 노선 및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스트리아의 Porr, 사우디 Bin Laden, 현지 HBK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21억6,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밖에 중앙역사 2곳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는 삼성물산, 스페인의 OHL, 카타르 QBC가 컨소시엄을 맺어 14억달러에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