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업계, 중남미4위 산유국 에콰도르 진출 확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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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업계, 중남미4위 산유국 에콰도르 진출 확대되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6.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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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부장관, 빠띠뇨 에콰도르 외교부장관 면담
양국간 무역확대 및 플랜트 등 전반적인 산업협력 방안 논의

“중남미 4위 산유국 에콰도르의 개발․산업화 단계에서 국내 플랜트업체의 시장참여가 확대되길 기대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 윤상직 장관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빠띠뇨 에콰도르 외교통상통합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확대 및 산업협력 등 전반적인 협력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에콰도르와 교역규모는 약 9억달러로 규모는 크지 않으나,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가 8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한국의 전통적인 무역흑자국이며, 중남미에서 4번째 산유국으로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에콰도르 정부는 교육․과학․바이오기술 등 분야에서 한국을 중요한 롤 모델로 인식하고 있으며, 외교부장관은 한국, 베트남, 라오스 등 아시아 투어 기간 중 윤 장관을 예방했다.

양측은 이번 달 종료된 통상협정 관련 민간 공동연구 결과를 평가하고, 이와 관련 향후 다양한 방식의 양국 간 통상관계 발전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난달 3선에 성공한 라파엘 꼬레아 대통령은 에콰도르 Yachay 지식기반도시 개발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최근 마스터플랜 컨설팅사업을 수행했으며, 이후 사업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참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IFEZ의 마스터플랜 컨설팅을 계기로 이후 사업에서도 국내엔지니어링 및 시공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더불어 자원부국인 만큼 국내 플랜트업체들의 진출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윤상직 장관은 빠띠뇨 장관과의 면담 중 “에콰도르가 원유 등 자원부국으로서 이를 개발․산업화하는 단계에서 정유시설 등 플랜트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중남미 시장확대를 목표로 2011년 초 40년간 중남미 18개국에서 150여개 사업을 수행한 바 있는 에콰도르 플랜트 시공업체 산토스 CMI를 인수했다.

M&A 초기단계로 비록 지난해와 올해1분기까지 42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업계전문가들은 향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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