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인 건설 정책, 변화 올 수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전소 건설 시장이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외교부 및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공사인 SEC(Saudi Electricity Co)의 CEO인 Ali bin Saleh Al-Barrak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10월 부임한 Ali bin Saleh Al-Barrak는 내년 1월 1일자로 Ziad bin Mohammed Al-Shiha에 CEO직을 양도하고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새로 부임할 Ziad bin Mohammed Al-Shiha는 Aramco에서 발전부문장을 지낸 인물로 열병합발전 등의 업무를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CEO 교체로 SEC의 발전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li bin Saleh Al-Barrak CEO의 경우 공격적인 발전용량 확대정책으로 공공 발전 및 민자 발전소 건설에 최우선 목표를 두었으나 신임 CEO인 Ziad bin Mohammed Al-Shiha의 경우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효율성 개선 정책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당장 하반기 발주 예정인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들부터 재검토 및 수정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