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국가차원에서 추진했던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들이 내년으로 미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멕시코 전력공사인 CFE(Comision Federal de Electricidad)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총 8건의 민자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발주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CFE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낙찰사가 현지법인 설립 후 자체자금으로 공사를 마친 뒤 발주사에 대금을 청구하는 OPF(Obra Publica Financiada) 3건과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5건이다.
CFE는 지난 6월까지만해도 올해 10월, 11월에 걸쳐 발주를 진행하려고 했었으나 입찰 예정일을 변경해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진행하게 됐다.
이에 대해 시장 일부에서는 투자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민자발전 프로젝트 비용 확보에 대한 부담으로 입찰일정이 연기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대 1GW급 대형 발전소에서부터 최소 239MW급 소형발전소 8곳을 비슷한 시기에 발주하는 만큼 한번에 대규모 PF확보에 난항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발주까지는 조금더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입찰의 예정일정은 714MW급 Guaymas II OPF 프로젝트는 2월, 644MW급 Centro II OPF 프로젝트는 3월, 239MW급 Chicoasén OPF 프로젝트는 4월에 발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Noreste, Baja California II IPP 프로젝트는 3월, Topolobampo III, La Rumorosa I, II, III 프로젝트는 각각 5월 발주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