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1.33 받은 GTX 킨텍스~삼성 구간 민자고시 추진되나
상태바
B/C 1.33 받은 GTX 킨텍스~삼성 구간 민자고시 추진되나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4.03.03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 C 라인 경제성 통과못해 사업추진 보류
상반기중 100억원 규모 기본계획 발주, 추진방식 결정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 2007년 최초제안으로 시작된 GTX-수도권광역급행이 A노선 우선추진으로 가닥이 잡혔다. 사업추진 형태는 기본계획 결과가 마무리 되는 내년 하반기로 정부재정 상태를 고려했을 때 민자고시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3일 엔지니어링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28일 기획재정부가 GTX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통보한 결과 킨텍스~삼성을 잇는 A노선(36.4㎞)만 B/C 1.33으로 경제성을 평가받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며, 오는 6월 이후 100억원 규모의 기본계획을 발주해 사업추진방식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측은 B노선인 송도~청량리간과 의정부~금정간 C노선의 경제성은 각각 0.33, 066에 미치지 못해 보완 후 재추진여부를 타진한다는 입장이다. B노선이 예상보다 낮은 B/C를 획득한 이유는 기존 경인선 급행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 그리고 신안산선과 노선 중복으로 수요 확보에 한계가 있고, 사업비도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인천시측은 지난 2012년 말 유엔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송도 유치의 필수옵션으로 송도~청량리 노선 건설이 포함되어 있는 등 국제업무지구인 송도와 서울권 연결을 위해 B구간 건설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국토부가 100억원 규모의 킨텍스~일산간 기본계획을 6월 이후 발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추진 형태는 1년 이후 결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임기말 경 착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A구간의 총사업비는 4조원으로 추정되며,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50% 내외의 재정지원이 있어야 사업성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계획은 전체노선에 대해 한 개 컨소시엄이 통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사업 주도권을 쥐기 위해 철도실적사들이 기본계획 수주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정부예산 편성 흐름을 분석했을 경우 민자사업이 유력하지만, 사업비 검증이 어려운 제안보다 고시로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GTX가 고시사업으로 결정될 경우 공구별로 추진되던 기존 재정철도사업과 다르게 A라인 전체를 한 개 컨소시엄이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링 및 건설업계의 눈치작전 지금도 한창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A,B,C라인을 동시추진하기 위해 50개 건설사로 구성됐던 그랜드컨소시엄의 분화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대형사를 중심으로 이합집산이 진행중이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GTX사업에 이전부터 관여했던 주요 엔지니어링사 또한 최선의 참여방안을 놓고 저울질 중"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